클라이밍일기

[취미/운동] 클라이밍 57회차

댕카츄 2021. 6. 23. 19:13

2021.06.21

암장까지 걸어가는길 개척해보려다 길 잃은 날 ... ㅎㅎ
운동장과 회사 사이에는 길이 막혀있어서 늘 반원을 그리며 걸어갔어야했는데 그 가운데를 횡단하는 길이 생겼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물론 믿지않았다.
하지만 도전정신이 생기는바람에..
회사에서 들고가야할 짐이 있었음에도 활기차게 길을 나섰다.

막힌길에 다다랐을 때 어느 모로 봐도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었다.
그래도 여기까지왔으니.. 끝까지 속는셈치고 가보자 하는생각에 막힌 길을 향해 계속 직진하였고, 어느 공장입구를 보고나서야 발을 돌릴 수 있었다.

이제 이 다음이 문제.
고민이었다.
원래갔던길로 걸어갈지,
반대방향으로 2차모험을할지,
너무 늦었으니 버스타고갈지..,,

계속걸어가면 진짜ㅜㅜ 운동장도착하면 집으로출발해야될것같아서 버스탔다..
집으로 오는길에 길을 탐색해보기로 하고!

와중에 환승...ㅋㅋ
회사옆에서 출발하는 버스 기다렸다가 타고갔다.
왜 웃기지..ㅎㅎ

도착했는데 흠.. 힘들었다.
쌤이 왜 힘들어보이냐고하셨다.
힘든게 맞았다.

운동일기가아니라 운동가는일기가되어버림 ;

도착했더니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래서 파란색부터 시작.

1.파란색 1번
중간운동은 없었다.

2. 하얀색 1번
어떻게했는지는 기억안난당...ㅎㅎ
맘에안들었던거는 기억함..

3. 흰색2번 38번까지하고 39번에서 떨어짐
39에서 40번으로 넘어가는걸 못하겠다.
그냥 나 믿고 38 놓으면 되는건가

4. 흰색2번 39번에서 떨어지고 다시붙어서 완등

다른 회원분한테 물어봤더니 왼쪽벽에있는 홀드를 딛고 중심을 잡는다고하셨다.
그게되나...?
해봐야지했는데 이 날 흰색루트등반은 끝...ㅠㅠ

사람들 근력운동하는거 따라하다가 왔다..ㅎㅎ
그마저도 제대로따라하지도못함ㅋㅋㅋ
그냥 끼어있기만했다.ㅎㅎ

후. 귀가길에 다시 모험길도전했다.
반대방향으로 가보니 직선으로 통행이가능한건 아니었다.
도로가 새로 만들어진 것 같긴 했지만 다른길로 이어지는 ...
깨달음 얻고 집 다와서 오늘 너무 놀기만 한 것 같아서 계단으로 올라왔다ㅜㅜ.

놀기만했어도 힘든하루.
고생했다.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