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일기

[취미/운동] 클라이밍 68.5회차

댕카츄 2021. 7. 15. 23:21

2021.07.15

자꾸 쩜오로 채우면 안되는데,,,
오늘은 운동을 늦게갔다.
8시엔 꼭 출발하려고했는데 어쩌다보니 도착하니 9시다..

어쩔수없지.
놀다오는걸로 계획이 변경되었으니
(첨부터 놀궁리긴했었음;)
야무지게 놀다가야지...

가자마자 쌤이 손가락 마사지링 보여주셨다.
호다닥 뺏어들고 가방에 쏙 넣어버려따.
이제 내꺼. ㅎ..
(선물받은거예요.. 오해노농...)

부자손 ㅋ
(어휴, 피안통해서 손가락 빨개짐;)

오늘은 스트레칭 후
기초벽 1번
오버행에서 놀려고했으나 다들 모여서 연구중...? 이었던 것 같아서 초록이 먼저 시도해봤다.
사실 초록이에 욕심 없었음.

20번 초록색 똥골뱅이잡고 21탁잡고 22 탁!! 잡고 23 딱!!!잡아야되는데
20,21잡고 힘들어서 내려왔다.

"오..힘든데..?"

하고 내려왔다가 주위에서
뭐야..ㅎ 스트레칭은하셨냐,,
자기처럼 담오면안된다,,
는 우려소리를 들었습니다.

속으로 쫄았어요...ㅎ

다시 잡고 23, 24까지 잡았는데 도무지 25번이 안보여서 빨리내려와써요.

오버행앞에 계셨던 분들이 뿔뿔이 흩어지셨거든요.

그리고 내려와서 오버행시도해볼라했는데 약간 엄두가안났어요.
내 팔이 힘이되나?
아니근데 방금왔는데 힘없는게 말이되나?
나는 바로 팔팔한 체력으로 해보려고온건데..
편히 쉬었더니 체력도 널부러진걸까,,
고작 초록이가 날 피로하게 만들었을까,,?
의 생각을 하며 일단 시도해봤습니다.


아니근데,
왜4번못잡아?

아니 처음에는 '오궁,, 안되네 아직,, 잡고시픈뎅,,' 이었거든요?
근데 그담에는 '아니 왜 못잡아? 할수이짜나!'
였다가..
'어떻게하면 잡을 수 있을까?'
하면서 요리조리 연구해봤어요.
(말이 연구지, 그냥 멍..ㅎ)

제가 계속 못하니까 엄청 잘하시는회원님이 초크쵸크!!!함서 자신의 초크백을 건네주셔써요..
움,,, 엄청감사했는데,,
쓸줄몰라서 불편하다고 암장초크백으로 손을 옮겼거든요.
넘나 싹퉁바가지....
ㅠㅠ 친절을베풀었으면 감사하다해야지
이게 뭔말이래요?
무안하게..
항상 친절하신 회원님인데 너무 죄송했어요..
제가 아싸라 대화하는 법을 몰라서..ㅎㅎ..

에휴 근데 그래도 쓰긴썼는데 손이 진짜 올라프맨치로 하얘져갖고와서는 다시 시도해봤습니다.
신기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잘 했다는건 아님.)

그러다가 쌤이 2,3,4번 홀드를 옆 홀드로 잡고, 가는 방법을 익혀보라고 하셨어요.
3번 홀드가 그립이좋은편은 아니라(그렇다고 악랄한건아님. 그냥 제 수준에서 넘사인데 넘본거라그래요ㅋ)
제 손 힘이 핀치에 약하니 잡기좋은홀드로 연습해봐라 알려주셨습니다.

옿?
되네?

(역시쌤 ㅎ 👍)
원래 제가 엄지척 잘안해드려서 혼자해보고 혼자 엄지척했어요ㅎㅎ
(이걸로 오늘목표 채웠다 생각하고 욕심끝냈습니다.)

그러고나서 엄청 잘하시는 회원님 오버행 감상하고><

저번에 오버행4번의벽을 마주했을때 함께했던 회원님계셔서 4번 뚫는 법 배우고
(가르쳐주셨는데,
못배웠어요.)

이게 다 경력의 차이라며 ㅋ_ㅋ...
잘 하면 무슨느낌일까,,
엄청 재밌겠죠?
( 과연 그럴까..? 누군가가 죽을것같다고 했었던것같은데... )

10시 다 될때까지 4번만 계속 시도했어요.
3번홀드 옆으로 돌려박았다가 다시 45도로 뒀다가 계속해보면서 마지막엔 겨우 잡는듯싶었는데..

내일은 잡을 수 있게따!!🙌
라고 쌤이 말하셔서..

담주엔 잡을 수 있게땅!!!예에!!
라고했어요..

내일은 갈지안갈지모르지만,,,
가도 운동할거니까요!!


운동끝나고 친구가 당보충할거리줬어요 ㅋ_ㅋ
옴뇸뇸,,
아이스크림도 얻어먹고싶었지만..
담에 꼭 사달라고해야징
보고인나?🤗

후 오늘은...
168-0=168......
ㅠㅠ 오늘 150번대로 진입했어야했는뎅....
역시 노는게 제일 좋으면 안돼요.

내일일은 담에 생각하자!
쉬던말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