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5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대학로.
사실 진짜 오래된 줄 알았는데 딱 작년 이맘때 갔었더라고요. 1년 조금 안 된 것 같아요.
그때도 식사를 했던 것 같은데 이런 공연장 많은 쪽에서 식사할 걸 그랬어요. 괜히 맛집 느낌나는 곳에서 식사했다가 꽤 남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야외식당을 생각했었는데요.
2016.04.01 방문했던 식당이 생각났어요.
야외에서 식사했던 기억이 꽤 컸거든요. 분위기도 좋았다고 기억했고, 식당도 굉장히 웅장..?까진 아닌가? 상당히 크다고 느꼈었거든요.
사진첩을 열심히 뒤진 결과 퀸즈타운이라는 식당이었음을 알아냈어요.
지도를 찾아서 따라가보니 동숭동길?이었나 이름이 바뀌어있더라고요. 야외공간도 기억속 장면보다 작았어서 여기가 맞나? 생각했어요.
메뉴를 살펴보고나서 파스타가 더 먹고싶어서 다른곳으로 가자고 결론내고 안들어갔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죠..?ㅠ 하고싶은말 너무많아!
암튼 여기저기 가게를 후보에 둔 상태에서 롤링파스타를 한 번도 안가봤다는 친구의 말에 롤링파스타로 결정!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어서 시간이 조금남은 우리는 주변에서 시간 떼우며 기다렸어요. 5시 5분전쯤 문열었나? 하고 가봤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놀랐어요. 내부에 다 만석이고 이만큼 기다려야하나..? 싶어서 당황했는데 아직5시 전이라서 홀은 비어있는 상황같더라고요.
그래서 첫 턴에 입장은했으나.. 그렇게 오래 고민한 것 같지도 않은데 저희가 거의 꼴지 주문이었어요.. 젤 늦게 먹음.. 역시 결정이 빨라야 먹는것도 빠르네요..^^
암튼 롤링파스타에 대한건 여기서부터 보시면 돼요. 위에는 그저 나의 수다장....⭐
아 나올 때 간판 찍는다는게 까먹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우선 메뉴판

그냥.. 예쁘더라고요.
메뉴판구경한번가시죠.




두 그릇 먹어야지~ 알룔료!봉골레!
외치고 들어가서 1인분씩만 먼저 주문했어요.
알룔료, 크림스테이크파스타
음료는 모히또, 와인에이드

주문서는 귀여운 집게에 꽂아 거치해두셨어요.
앞접시와 수저 피클, 물 등은 알아서 챙겨오시면돼요.
오시기 전 준비물 말고요!👐
가게 문 앞 쪽에 떠가는 곳 있어요.
제일 먼저 음료부터 나왔는데요.

와인에이드는 섞어서 먹으라고 하셨어요. 아래 보면 뭐가 깔려있더라고요. 씹어먹습니다. 얌얌
섞는거 함 찍어봤어요. 색깔 변하길래..ㅎㅎ
모히또는 맛을 안봤네요 ㅠ_ㅠ
와인에이드는 와인맛이나긴하거든요? 술술 ㅎㅎ
술이라는뜻, 술술넘어간다는거 아님 ㅎ
식사가 나왔어요.

먼저 알룔료. 편마늘은 없었고요. 간마늘로 요리하셨더라고요. 양파도 있었고 토마토도 있었고. 토마토는 안뜨거웠어요. 살짝 긴장했는데.. 맛을 가져오냐, 혓바닥을 내어주냐,하는,,
페퍼론치노?라고 써야하나요. 이건 안부숴져있고 통으로 들어있었습니다. 저 위에 피클! 저거 떠다드시면 돼요. 아까 읽으신 그 문 앞에서요.
면이 얇아서 꽉찬 식감이라기보단 부드러운쪽에 가까웠고 금방먹었어요. 저 원래 엄청먹어서,,
간도 세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크림스테이크파스타

깊은 크림맛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그렇게 기대하지는 않았었어서 좋았어요! 제 관심사는 오로지,, 알룔료,,
롤링파스타 자체가 대중적이고 저렴한 값으로 파스타를 접할 수 있게 낸 가게잖아요?
그래서 크림파스타를 잘 시켜먹지 않지만 어느정도의 기대와는 다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고, 알룔료같은 경우에는 값이 저렴해도 원하는 정도의 맛이 날 거라고 생각했어요. 원래 오일파스타에 양파가 들어가는걸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많이 배고팠어서인지 그냥 맛있어서인지 잘 먹었습니다.
암튼 크림파스타도 괜찮았고요. 투샷!

그리고 먹다가 하나 더 주문하자는 제안을 합니다.
제가요.
피자가 되게 조그맣길래 피자하나 더 시킬까? 에서 시작해서 필라프? 도리아? 하면서 선택지가 넓어졌어요. 근데 치즈도 먹고싶고 밥도 먹고싶어서 도리아로 결정했습니다. 물론 제가.
우삼겹 도리아를 주문했습니다.
분명 친구도 같이 먹는다고 얘기했어요. 의견 확인 했습니다.
그.런.데..

쟈라란~ 나왔습니다.
맛있겠다.. 아배고파
동영상은 방향 지정이 안되나보네요.. 머쓱^^;
다음부터 잘 찍어야겠다.
그냥 찍은건데 친구가 잘찍었다그래서 올려봐요. ㅎㅎ
아근데 엄청뜨거운데 너무 맛있는거예요.
야금야금 먹다가 파스타먼저 끝짱보고 마저먹으려고 알룔료에 집중했어요.
그리고나서 친구가 배부르대요..? 수저 내려놓고,,,
아니,, 무슨 일,,
저 밥 혼자 다 먹었어요.
혼자 2인분 먹었어요.
물론 동네에서 갔을 때도 혼자 메뉴 2개 시켜먹었었거든요? 근데 그때 생각과는 다른 맛인 메뉴가 있었어서 이번엔 고심끝에 고른거거든요. 그래서 맛있긴했는데
저 살빼는 날인데 2그릇 뭐예요.
그래도 집에와서 양심상 움직이다 자긴 했어요.
뭔가 상당히 만족스럽고 피로한 하루..? 주말..?
암튼 맛있긴했는데 다음에 또 가서 두 그릇 먹게된다면 알룔료랑 봉골레 먹어볼래요.
면 얇으니까 순삭 가능.
항상 자신은 있는데 양심이..
양심이 없긴 한데 말이에요.
이어서 양심 없는 글 하나 더 쓰려고요.
다음에 대학로갈 때, 이 글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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