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4
일요일!
토요일에 매번 클라이밍 같이 가보자고 졸랐던 친구에게 한 번 더 제안했다.
-낼 클라이밍갈래? 낼 고?
-ㅋ,,몇시에,,?
-헉?진짜?
.
.
.
이렇게 같이 가게 됨.
가산디지털단지역에있는 어거스트클라이밍
평일에 가는 암장 말고는 혼자 가본적이 없어서 도전삼아 먼저 가있겠다고했다.
가산디지털단지 5번출구로 나와서 지도보고 쉽게 찾아왔다.
일요일에는 정문은 열지 않는대서 잠시 당황했지만 스무스하게 옆문으로 들어갔다.
건물 20층에 있는 어거스트클라이밍.
참 높다.
고층운행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
드뎌 나도 펜트하우스 엘베를 타본다 이말이야!
큼큼..
.

혼자 쭈뼛거리며 갔는데 카운터에 아무도없었다.
사람은 많았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어떤 분이 오셔서 말을 거셨다.
이용하러오신거면 탈의실은 어느쪽이고 금방오실거라고 알려주려고하셨는데 그때 마침 나타나셨다.
호옹,, 나는 일일이용권+암벽화대여
25,000원을 결제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탈의실이 있다.
탈의실은 정사각형 책꽂이처럼 되어있는 칸에 알아서 짐을 두면 되는 것 같았다.
옆에는 씻을 공간이 있었다.
밖으로 나가서 나는 무얼해야하나.. 멍때리며 테이핑을 했다.
다들 베테랑에 순서 기다리면서 볼더링을 깨고있었다.
나는 강습용이라고 적혀있는 벽을 찾아 자리를 잡았다.
생각보다 루트가 기네..?ㅎㅎ
문앞에있어서 들어오는 길에 보이는 곳이었는데 부끄러웠지만 그곳만 직벽이었기 때문에 달리 갈 곳이 없었다.

벽은 이렇게 되어있었는데 옆에 난이도 표시되어있는곳이 내 키정도였다.
고로 너무 높아서 나는 무서웠다는 말이다.
높이 올라가는게 무서워서 5번 위로는 못가고 옆으로 가볼까 하면서도 계속 금방 내려왔다.
그렇게 반복하고 우물쭈물대다가
일일강습이 시작돼서 다른곳으로 물러났다.
친구가 거의 다왔다고해서 마지막으로 볼더링도 시도해보고 나가자. 하는 마음으로 제일 낮은 난이도인 G를 시도했다.
오아..ㅎ 엄청어렵넹..?
분명 어느 분이 시도하는거 보고 따라한거였는데..

보라색으로 되어있는 루트였다..
ㅋ..
그리고 바로 친구를 데리러 갔다.
친구는 처음 방문이라 강습을 받으려고했었는데
두 명 이상, 예약만 가능하다고하셔서
똑같이 일일이용+암벽화대여했다.
나같은쪼렙이.. 암것도모르는애한테배우다니..
친구야미아내!ㅠ
친구에게 배운부분들을 설명해주고 친구가 바로 시도하는 걸 촬영해줬다. 쭉쭉 위로 잘도 올라가는 친구를 보며 대단하다..ㅎ 잘하는데..?; 하며 감탄이 이어 나왔다.
용기를 얻고 지구력 직벽에서 다시 제일 쉬운 루트를 다시 시도했다. 호딱 올라가서 호딱 내려오면 되는거야! 나 못 믿어? 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올라간 결과 마지막 홀드까지 합손하고 내려왔다.
와! 첫 성공이다!
예에!!! 소리질러!!!
그리곤 깨달았다.
아! 나는 혼자서 못오는구나 ㅎ!!!
깨달음을 줘서 고마워 친구야!

이후 이 주황루트랑 위에 빨간거 한 번 더 완등.
초록색 루트 시도
또 쫄보돼서 계속 떨어짐.
능력도 안되긴했음 ㅋ..;
보라색도 계속 시도했으나 안된다는걸 깨닫고 끝..!
이용시간은 7시까지여서 시간 맞춰서 나왔다!







요로케 어거스트클라이밍 문제들을 기록해왔다.
언제쯤 저런 문제들에 손을 대볼수이쓸까,,ㅋㅋ
..

마지막으로 귀여웠던 어거스트 클라이밍의 종이컵 ㅋ_ㅋ
역시 지출하고 오는 운동이 더 의욕을 부르나보다.
평일에는 집가서 밥먹을 생각밖에 안드는데 ㅋ..
일욜에도 밖으로 나와서 운동했넹 ㅋ_ㅋ꺄륵
수고해따..ㅋ_ㅋ 푹 쉬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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