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타트업 내용있어요.

2020.11.14
요즘 너무 즐겨보는 드라마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피로한 토요일 낮잠 푸욱 자고 일어나서 깔끔한 컨디션으로 본방사수했는데요.
우선 저는 지평이 팬이라서 지평이 위주의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지평편애주의요망!

사실 7,8회를 진득허니 집중해서 보지못해서 아쉬웠는데요. 9회가 다가오도록 달미를 계속해서 속이는 할머니, 지평이, 도산이, 용산철산들,, 너무 안타까웠죠..? 우리 주인공 바보만드냐고요...ㅠㅠ
9회에서도 거짓말은 계속됐는데요.
저는 사실 할머니랑 한지평이 서달미네집에서 마주쳤을때 아는척하길바랐거든요..
지평아..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게 돼..
시작은 할머니었더라도 어쨌든 이 또한 지평이의 업보겠죠?

삼산텍 대표는 서달미입니다. 원래 대표였던 남도산은 샌드박스 입주 때 대표권한을 얻지 못했으며, 한지평에게 본인의 재능은 대표로서 갖춰야할 역량과는 다르기 때문에 새 대표를 들이고 본인은 개발에 전념하는게 좋을거라는 충고를 받았었습니다. 고로 이 때 서달미를 대표로 영입하며 대표자가 바뀌었는데요.
남도산은 이 사실을 투자자인 아버지께 말씀드리려고 했으나, 대표로 샌드박스에 입주한 아들을 자랑스러워하고 기뻐하는 모습에 입을 떼지 못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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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일이 터졌죠?
시각장애우를 돕는 '눈길'이라는 어플을 제작한 삼산텍.
이를 투자하는 회사에서(인재네 아빠회산데 맘에안들어서 까먹움) 자랑하려고 인터뷰한걸 도산이네 아부지가 봐버리고 맙니다.
도산이는 집에못가고 두산(용산,철산)이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고백시뮬을 돌립니다.
'아버지,,,'
두산이들은 결국 만취한 도산이를 데려가 재워달라며 서대표를 호출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난감해하고있는데 한팀장님이 지나가다 발견하죠. 그러고 달미와 도산이를 태우고 가며 지평이네서 재우겠다고 하지만 달미는 본인의 집으로 데려가달라고 합니다.
지평이가 도산이를 업고 집에들어와서 극딜을합니다. 거북목에 골다공증이 있는지 너무 깃털처럼 가볍다고 웃으며 얘기합니다
우리 지평이.. 질투귀여워..
그리고 할머니 방에 도산이를 뉘여놨는데...ㅠㅠ
지평이등짝에 남도산이 토해놨,,
우리지평이.. 고생이 너무 많아요..
달미네서 옷을 빌려입은 지평이 너무 귀엽고 본인처럼 뾰로퉁한 표정의 고길동 티셔츠를 받아 입습니다.
아직 저녁도 먹기 전이었나봐요.
저녁 한 술 얻어먹고 가려고 앉았는데, 남도산이 깨서 나옵니다. 토 다 묻은 셔츠를 입은 채 나와서 안주 많이 먹었는데 배 고프대요..
그러고 밥 먹겠다는데 옷을 안갈아입네요...
그리고는 자고 가겠대요....
그러더니 지평이도 자고가겠대요...
얼레...?

그렇게 커플룩을 입었어요...

그리고 여기서 인정합니다. 지평이가 달미좋다고 표현합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고요.
둘이 티격태격대면서 결국 같이 잠들었는데요.
우리 지평씨가 행복한 얼굴로 도산이 품에 안겨있었는데 잠에서 깬 도산이는 질겁을하며 일어나서 밖으로 나갑니다.
그때 '눈길' 리뷰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달미를 보고 도산이도 리뷰를 확인합니다. 시력을 점점 잃어가는 분이 아름다운 풍경을 눈길을 통해 보았다고, 미리봤으면 더 좋았을것같다고 글을 남겼죠. 달미네 할머니도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계십니다.
다음 날 아침 도산이가 없네요.
달미한테 전화가옵니다. 데이트가자고, 할머니랑 같이 가자고.
근데 그러고는 지평이 빼고 갑디다?
솔직히 할머니는 지평이가 모시고 가야된다? 아니다?
흠,,, 둘, 둘 행복했음 좋겠다.
암튼 도산이가 준비한 데이트는 성공적이었죠.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흐뭇하게 웃는 달미.
도산이에게 고맙다며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온 장면..
달미는 할머니에게 도산이가 너무 좋지만, 너무 좋아서 물어보고 싶은 것들을 물어보지 못한다며 털어놓습니다. 두렵다며 말이죠.

재밌게 데이트를 마친 세 사람은 돌아오는 중 길을 잃고 맙니다.
역시.. 베스트 드라이버 한지평씨였어봐. 안 잃지, 바로 오지 ㅎ
암튼 이 때 길을 잃고 더 헤맬까? 얘기하는데,,,
예쁘더라고요

이때 나눈 대화에서 도산이가 달미에게 많은 위로를 받은 듯 했어요. 자세하겐 기억이안나지만
-저기 작은 별 같다
-사실 저 별은 달보다 커서 적절하지 않은 비유다.
-적절한 비유같다. 지금은 작은 것 같아도 실은 아주 큰 저 별 같은 사람이다 너는.
감동눈빛 쟈라라~
이런 흐름이었어요.

이렇게 쉬는 날이 끝나고 지평이는 할머니를 찾아가 얘기합니다. 이때 할머니는 지평이에게 얘기합니다. 달미가 너랑 도산이를 의심하고있다고. 예전에 편지 넣던 그 우체통에 달미가 넣어둔 편지가 있으니 그걸 도산이 가져다주면 의심안하겠지? 라고.
지평이는 왜그렇게까지 해야하냐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달미에게 지난 시간 했던 거짓말들 모두 고백하겠다고 말이죠. 더 이상은 못해먹겠답니다. 달미를 좋아한대요. 한지평이..
하지만 할머니는 안된다고합니다. 달미랑 도산이를 둘 다 다치게 할 수 없대요.
하지만 지평이는 자기주장이 아주 강한 친구죠 ㅎㅎ
"저는 안괜찮은데요."
참 나,, 좋아하는걸 왜 할머니한테 고백해요 ㅎ.. 순딩이.. 너무 귀엽잖아,,
암튼 할머니랑 많이 싸웠어요 ㅠㅠ 울면서,,
할머니는 왜 그때 얘기 안했냐며 이제는 안된다고 합니다. 지평이는 또 말실수를 해요. 할머니가 나쁘다고. 순딩이라는 말에 꾀어서 또 오지랖 부렸다고. 막 나쁘게 말했는데 나쁜거여서 잘 기억 안나요.
암튼 우리 지평이 고집만 세고 성격만 모나서 자꾸 후회할 짓 하죠?ㅜㅜ
비 맞으며 떠나려는 지평이를 멈춰세우고 할머니는 우산을 씌워줍니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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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보여주었던 도산이도 지평이와 같은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달미에게 사실대로 말하려고 다짐한 듯 보였습니다.
먼저 집에가서 아버지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으려는 도산이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분노에 도산이도 차분하지 못하게 쏟아내고 맙니다.
저는 대단한놈 아닙니다. 수학 올림피아드도 컨닝해서 딴거예요. 그동안 백점짜리인척 하느라 힘들었어요. 아버지는 항상 더 큰 저를 기대하셨잖아요.
아버지는 충격이 아주 커 보였습니다.
어머니는 앞으로 네 얘기를 다른 사람을 통해 듣고싶지않다. 많이 서운하다. 라고 이야기 해주었죠.

이후 쟈철타고 열심히 출근중인 도산이.
도산이는 달미에게 할 말이 있었겠죠?
사무실에서 기다리던 달미는 밖에 비가오는 것을 알고, 우산을 챙겨 도산이 마중을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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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생각에 잠긴 지평이는 결심 한 듯, 할머니에게 문자를 보냅니다.
화내서 죄송해요. 제가 달미편지 찾아다가 도산이에게 줄게요.
그러곤 빗길을 달립니다,,, 위험한데,,, 안전운전해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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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이에게 달미가 자신을 기다린다는 얘기를 들은 도산이. 지하철 역에 내렸는데 달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달미에게 계속 전화를 걸었는데...
할머니가 전화를 받네요..?

어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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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선주시에 도착한 지평이.
달미가 넣어두었던 편지를 읽습니다.
많은 것을 잃었던 그 해 봄.
너가 있어서 다행이야. 고마워
나는 너를 찾아야겠다.
(더 길어요.)

그런데 왜..
고개를 드는데 달미가 앞에 서 있는 거죠..?

달미는 오늘 할머니와 핸드폰이 바뀌었고 할머니 핸드폰으로 이상한 문자가 와있어서 달려왔다고 말합니다.
할머니와 한팀장님 아는사이었어요..?
한팀장님 누구예요..?

도산이에게서 전화가옵니다. 해맑게..
할머니랑 전화가 바뀌었다며? 그것도 모르고 계속 전화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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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아. 우리 편지 주고받던 곳이 어딘지 기억나?
어디야?
대답해!
왜 대답을 못 해!
왜 여기 너가 아니라 한팀장님이 와있어..?
ㅜ_ㅜ 우리달미 ㅜ_ㅜ
이렇게 울면서 끝나버렸죠,,


달미.. 너무 안쓰러워요.. 그렇게 믿었던 사람들이 전부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니..
솔직히 이건 드라마니까 이렇게 보는거지. 실제였다고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일인 것 같아요.
어떻게 한 사람을 그렇게 작당하고 속여..
암튼 지평이는 할머니한테 잘해. 후회하지말구.
내일은 달미가 어떤 모습(태도)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지평이는 어떤 모습(연기)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고요.
그럼 내일도 본방사수!
(오해금지! 달미랑 지평이 둘 다 연기 넘나 좋고요! 극중 달미의 감정선과 지평이를 표현하는 모습이 기대된다는 뜻이었습니다!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