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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여가

[취미/여가시간] 셀프 미용 도전!

2021.03.02
요즘 줄곧 머리 자르고싶다는생각을 많이했다.
그리고 집에서 그냥 잘라보고싶다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이번에도 단발로자르면
앞으로 계속 단발만 할 것 같고,
긴머리를 못할 것 같고,
등등의 마음으로 참고 기르고 버텼는데..

오늘 갑자기 야근 후 집에서 늦저하고
드라마 보다가 갑자기...!

엄마가 머리한다니까 순간 나도 들떠서 나도해야지!!!
나도 너무 하고싶어!
나도 할거야!
나 내 머리 직접 자르고 싶어!!
하고는
몸통에 앞뒤로 비닐봉지를 붙이고
빗과 가위를 들고 화장실로 갔다.

자르고싶은만큼자르고
뒤통수는 어떤지 언니가봐줬다.
언니도 직접자르니까 재밌어하는거 같고 ㅋ,
뒤가 안보이니까 살짝 답답했다.

한참을 자르고는 앞머리까지 자르고 끝!!!했는데
씻으려고 거울을 보니 고개를 젖혀서 볼 때
속머리가보여서 이상해보였다.
그부분도 다듬다가 너무짧아질 것 같아서
이제그만..!

한참씻고....ㅠ
옷에 머리카락 다 박혀서 정말 애먹었다.
입고있던 것 중에 머리카락 떼기 정말 힘든 재질이었던 낡았던 옷은 그냥 버리고
최대한열심히 짧은털들을 떼냈다...
힘드렀따..ㅠ

그리고 친구들한테 자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넘잼써
나는 오늘 운동가지않았지만,
집에서 큰 이벤트를 함으로써,
야무지게 에너지를 소모한거야..!
=알차다고! 내 여가시간!

출근할 때 과연 머리가 어떨까..
궁금하다.
낼 인증샷 추가로 첨부해야지..!ㅎ

부꾸러우니까 모바일로찍은거 작게 넣어야지..
들쑥날쑥하긴해도 난 맘에든다! 넘 맘에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