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여가시간] 자수파우치 만들기

2021.02.27
휴일이니까 산책겸 나갔다가 다이소구경하고왔습니다..
인형만들기가하고싶었는데 이 날 간 다이소에는 없어서 자수만들기를 사왔다.
살때부터 이건 힘들것같은데..
내가하고싶은게 아닌거같은데...
했지만
왜샀는지모르겠지만 샀다.
일요일 내내 짬짬이 만들었는데...
할머니댁 가져가서도 열심히 했는데...
다들 열심히꿰던거 다했냐~? 하고 물어봐주셨지만
결과물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왔다..

조금만하고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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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만끝내고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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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봉제만하고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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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감만 붙이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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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멍만 여미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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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김에 손잡이까지 끼우고자야지..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내생각엔 심지붙이는것부터 잘못된것 같다.
안감겉감심지자수있는면없는면등등}%#?\!
용어에 대한 이해가 없이 무작정 따라해서 망한 것 같다.
당연한 안감 겉감 용어에 대한 이해 필요없을것같죠?
웃지마요 ㅋ
난필요했어.
후..
..
나는 자수 없는데다가 심지 붙이래서 반만 붙이라는건줄알았지..ㅠㅠ
그러고 반 접으니까 자수부분이 넘 올라오자너..?
그럼 자수짤릴까바 다시 떼고 붙였지..
그렇게 심지가 잘 찢어질 줄 몰랐지..
다시붙이고 양 옆 꿰고 나니까
아 자수 뒷면도붙이는거구나..ㅎㅎ
돌이켜보면 이때라도 안붙였으면 좀 나았을까.
빨리 대충 끝내고 자고싶어서 듬성듬성 손바느질을했다.

완전히 뒤집기전까진몰랐지..
어디까지보이는지..

창구멍 통해서 애들은 완전히구깃 꾸깃!!
뒤집고나서야..

나여태뭐했지..^^...
하면서도 너무힘들고 그만하고싶고 버리고자고싶다 생각했는데

왜이따위로만들거면서 왜끝까지한거야ㅠㅠ
장식장에두지도못하겠어ㅜㅜㅜㅜ
하는 결과가나왔다.

하 풀칠때문에 겉감 다 뜨고..
마지막 손잡이 붙일 땐 정말 그만두고싶었다.
다하고 딱 6시에는자야지했는데.

6시에 딱 끝났지만
이 충격적인 결과물에
빨리 고되고 허망한 소감을 남기고싶어서
블로그쓰느라 취침이 또 미뤄졌다..
졸다깨다쓴 자수만들기 후기..ㅠ
힘들어따....진짜죽는줄알아따....